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이 부상 부위를 손으로 만지며 아쉬운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한국이 가나에 두 골을 먼저 내주고 두 골 만회한 뒤 한 골을 더 내주며 2-3으로 패했다. 당초 각종 언론과 축구 전문가들이 한국의 승리를 예상했던 터라 아쉬움이 남는 상황이다.
한국은 전반적으로 가나와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동점 후 추가 골을 헌납하며 안타까운 패배를 기록했다. 이 같은 경기 결과에 실망한 일부 축구 팬들이 대표팀 주장이자 주전 공격수인 손흥민 선수에게 과도한 비난을 가하는 행태가 나타나고 있다.
경기 다음 날인 29일 손흥민 선수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는 국내 팬들을 중심으로 한 악플이 줄줄이 달렸다. 능력도 없으면서 '월드클래스 놀이'를 했다거나, 경기장에서 제대로 된 플레이를 펼치지 못한 만큼 국가대표 경기나 월드컵에 출전하지 않는 게 낫겠다는 등 부정적 내용이 주를 이룬다.
한 누리꾼은 "당신은 이제 국대(국가대표) 에이스도 아니고 주장감은 더욱 아니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누리꾼들도 "국가대표 손흥민 : 워스트 급으로 활약하다가 끝나고 울기만 함", "국대에서 다시는 보지 말자. 그 짜증 나는 얼굴 보기 싫다"라거나 "손흥민 폼 진짜 X박살났구나 진심으로 3차전 나오지 마라. 안 나오는 게 도와주는 거다"라며 모욕적인 언사를 서슴지 않았다.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이 감독의 손길을 뿌리치는 듯한 모습이 중계 영상에 잡힌 데 대해서도 '프로답지 못하다'고 악평한 누리꾼이 있었다.
아직 포르투갈과의 3차전을 남겨 놓은 상황에서 선수의 심리 상태를 흔들 수 있는 악플과 과도한 비난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스스로 축구 팬이라 칭한 A씨는 "한국 팬들은 호응도 곧잘 하지만 잘못하면 금세 돌아서 무차별한 비난을 내뱉기도 한다. 월드컵이라는 스포츠 문화를 그 자체로 즐기고, 하나 되는 기쁨을 누려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악플에 맞서 손흥민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댓글도 줄을 잇고 있다. 많은 누리꾼은 “안와골절 이후 3주 만에 경기 뛰는 게 기적이다”, “마스크 끼고 뛰느라 본인이 제일 답답했을 텐데 진짜 고생했다”, “잘 싸웠다. 대표팀 주장인 것만으로도 너무 고맙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적으로 가나와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동점 후 추가 골을 헌납하며 안타까운 패배를 기록했다. 이 같은 경기 결과에 실망한 일부 축구 팬들이 대표팀 주장이자 주전 공격수인 손흥민 선수에게 과도한 비난을 가하는 행태가 나타나고 있다.
경기 다음 날인 29일 손흥민 선수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는 국내 팬들을 중심으로 한 악플이 줄줄이 달렸다. 능력도 없으면서 '월드클래스 놀이'를 했다거나, 경기장에서 제대로 된 플레이를 펼치지 못한 만큼 국가대표 경기나 월드컵에 출전하지 않는 게 낫겠다는 등 부정적 내용이 주를 이룬다.
한 누리꾼은 "당신은 이제 국대(국가대표) 에이스도 아니고 주장감은 더욱 아니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누리꾼들도 "국가대표 손흥민 : 워스트 급으로 활약하다가 끝나고 울기만 함", "국대에서 다시는 보지 말자. 그 짜증 나는 얼굴 보기 싫다"라거나 "손흥민 폼 진짜 X박살났구나 진심으로 3차전 나오지 마라. 안 나오는 게 도와주는 거다"라며 모욕적인 언사를 서슴지 않았다.
아직 포르투갈과의 3차전을 남겨 놓은 상황에서 선수의 심리 상태를 흔들 수 있는 악플과 과도한 비난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스스로 축구 팬이라 칭한 A씨는 "한국 팬들은 호응도 곧잘 하지만 잘못하면 금세 돌아서 무차별한 비난을 내뱉기도 한다. 월드컵이라는 스포츠 문화를 그 자체로 즐기고, 하나 되는 기쁨을 누려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악플에 맞서 손흥민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댓글도 줄을 잇고 있다. 많은 누리꾼은 “안와골절 이후 3주 만에 경기 뛰는 게 기적이다”, “마스크 끼고 뛰느라 본인이 제일 답답했을 텐데 진짜 고생했다”, “잘 싸웠다. 대표팀 주장인 것만으로도 너무 고맙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사진=아주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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