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0)이 가나와의 경기에 패한 뒤 자신을 위로하러 온 파울루 벤투 감독의 손을 뿌리쳤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온라인에서는 해당 논란이 오해에서 비롯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달수네 라이브'에는 지난 28일 '무편집 풀영상으로 확인한 손흥민 벤투 손 뿌리쳤다는 논란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은 지난 28일 가나전이 끝난 뒤 경기장에서 촬영한 것으로, 경기 종료 후 한국과 가나 선수들이 서로 악수하고 위로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 영상에는 논란이 된 장면도 고스란히 나온다.
이날 경기 종료 후 심판에게 항의하다 퇴장당한 벤투 감독은 선수들을 독려하는 과정에서 손흥민에게 다가간다. 당시 손흥민 주변에는 가나 선수들도 모여 있던 상황. 이때 벤투 감독이 손흥민에게 손을 뻗었고 손흥민은 자신에게 손을 내민 사람이 벤투 감독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손길을 뿌리쳤다. 하지만 이내 손을 내민 사람이 벤투 감독이란 사실을 확인한 손흥민은 벤투 감독과 나란히 걸어 이동한다.
달수네 라이브 측은 "가나 선수들이 와서 붙잡고 뒤엉킨 상태에서 누군지 모르고 뿌리쳤는데 벤투를 확인하고 (손흥민이) 함께 걸어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멈춰진 사진이 아니라 연속된 영상으로 확인하면 손흥민이 벤투를 뿌리쳤다는 기사는 잘못된 사실"이라며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비난보다는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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