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시장은 이날 의정부공업고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 150명을 대상으로 한 진로 특강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특강에서 "의정부 미래는 청년에게 달려 있다"며 "의정부에서 나고 자란 학생들이 다른 도시로 가지 않더라도 좋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전통적이고 수동적인 방식만으로는 시민들과 충분히 소통할 수 없다"며 "빅데이터, 반도체,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첨단기술이 세계를 선도하는 상황에서 젊은 청년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시민들과의 소통 채널을 다양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날 자신의 인생 경험담을 이야기하고,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될 만한 노하우를 알려주는 '김동근 10문 10답'도 열었다.
김 시장은 의정부공고에 입학한 이유와 고교 졸업 후 성균관대학교를 거쳐 행정고시에 합격하기까지 만학도의 길을 걸었던 일화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을 향해 "고교를 졸업하고, 가정 형편이 어려워 보일러공으로 7년의 시간을 보내면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마침애 행정고시에 합격했다"며 "어떠한 시련이 닥치더라도 끝까지 꿈을 포기하지 않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공직생활 27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비결은 '실행력'과 '신뢰'"라며 "시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지금도 크고 작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실행력과 시민들과의 신뢰가 바탕이 됐다"고 언급했다.
김 시장은 이날 공무원 퇴직 후 한 번의 시장 선거 낙선한 뒤 시장에 취임하기까지 과정을 학생들에게 들려주며 학창시절과 공직생활을 보낸 의정부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와함께 취임 전 작가와 유튜버로 활동하면서 젊은 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노력한 사례도 소개했다.
김 시장은 "지역사회의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교육과 관련된 경비를 적극 지원하면서 학생들이 불편함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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