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교관 출신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둘째 딸로 알려진 김주애에 대해 '첫째 딸'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김주애는 최근 아버지 김 위원장과 함께 공식석상에 잇따라 모습을 드러내면서, 어머니 리설주 여사와 닮은 꼴로 국·내외 언론의 집중 관심을 받고 있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30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김정은의 첫째가 아들이 있다면 벌써 소문이 돌았을 것이다"라며 "지난 2016년 북한에 있을 당시 김정은에게 아들이 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태 의원은 "김주애가 첫째일 수도 있다"라며 "미국 프로농구 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이 지난 2013년 북한에 방문했을 때 리설주로부터 딸 이름이 '김주애'라고 소개받은 뒤 이를 미국에 전하면서 처음 알려졌다"고 했다.
정보당국에 따르면 2009년 결혼한 김 위원장과 리 여사 사이에는 2010년생 첫째 아들과 2013년 전후에 태어난 둘째 딸, 2017년생으로 성별이 파악되지 않은 셋째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도 태 의원은 "전혀 신빙성이 없는 이야기"라며 "(김주애 외에) 또 다른 자녀가 있다는 것은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태 의원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김주애 '후계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는 "공식석상에 딸을 공개했다고 해서 후계자로 단정 짓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정일, 김정은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북한은 지금까지 미성년 후계자를 내세운 적이 없었다"고 했다.
앞서 북한 당국은 지난달 18일 발사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의 성과를 보도하며 김주애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9일 뒤 ICBM 시험발사 성공 축하 행사에도 김주애를 대동했다. 당시 북한 매체들은 김주애에게 '존귀하신 자제분'이라는 극존칭을 사용했다.
이에 대해 태 의원은 "4성 장성으로 진급한 사람이 허리 굽혀 폴더인사를 한 것은 북한 체제가 앞으로 4대까지 이어질 거라는 것을 확고히 각인시킨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30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김정은의 첫째가 아들이 있다면 벌써 소문이 돌았을 것이다"라며 "지난 2016년 북한에 있을 당시 김정은에게 아들이 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태 의원은 "김주애가 첫째일 수도 있다"라며 "미국 프로농구 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이 지난 2013년 북한에 방문했을 때 리설주로부터 딸 이름이 '김주애'라고 소개받은 뒤 이를 미국에 전하면서 처음 알려졌다"고 했다.
정보당국에 따르면 2009년 결혼한 김 위원장과 리 여사 사이에는 2010년생 첫째 아들과 2013년 전후에 태어난 둘째 딸, 2017년생으로 성별이 파악되지 않은 셋째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태 의원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김주애 '후계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는 "공식석상에 딸을 공개했다고 해서 후계자로 단정 짓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정일, 김정은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북한은 지금까지 미성년 후계자를 내세운 적이 없었다"고 했다.
앞서 북한 당국은 지난달 18일 발사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의 성과를 보도하며 김주애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9일 뒤 ICBM 시험발사 성공 축하 행사에도 김주애를 대동했다. 당시 북한 매체들은 김주애에게 '존귀하신 자제분'이라는 극존칭을 사용했다.
이에 대해 태 의원은 "4성 장성으로 진급한 사람이 허리 굽혀 폴더인사를 한 것은 북한 체제가 앞으로 4대까지 이어질 거라는 것을 확고히 각인시킨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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