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측 관계자는 다수의 매체를 통해 "이승기가 후크에 전속계약해지를 통지한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어 "후크에 보낸 내용증명 역시 회신받았다"며 "관련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다, 양해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승기는 자신이 데뷔한 이후 음원 수익 정산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달 15일 후크에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승기 측은 지난 2004년 데뷔 이후 18년간 후크에 몸담으며 총 137곡을 발표했지만 후크로부터 음원 수익에 대한 정산을 한 번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승기의 법률대리 측은 "음원료 지급 정산서를 받은 적이 없고 어떤 음원료를 어떤 방식으로 지급했다는 것인지 전혀 알 수 없다"며 "거짓 주장에 유감을 표하고 이승기는 더 이상의 대화가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온라인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후크엔터의 권진영 대표와 임원들이 법인카드를 이용해 회삿돈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권 대표는 "책임에 대해 회피하지 않고 개인 재산을 처분해서 책임지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