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군단' 독일이 월드컵 두 대회 연속 아시아팀에게 무너지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2일(현지시각)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 코스타리카의 E조 3차전은 독일이 4-2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같은 시각 일본이 스페인을 2대1로 꺾고 승점 6을 확보, 조 1위를 차지했다. 결국 독일(승점 4, 골득실 +1)은 2위 스페인(승점 4, 골득실 +6)에 밀리면서 조 3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1차전 일본전에서 패한 것이 결국 독일의 발목을 잡았다. 독일은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일본에 2대1 역전패를 당한 바 있다. 이후 2차전인 스페인전(1대1)도 이기지 못하면서 결국 독일은 두 대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하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독일은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 당시 조별리그 3차전에서 우리나라에 2대0으로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두 대회 연속 아시아팀에 패배하며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게 됐다.
한편 일본은 이날 스페인에 2대1로 역전승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 F조 2위 크로아티아와 8강 진출을 겨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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