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식 행사는 정몽원 HL그룹 회장, HL홀딩스 김광헌 사장, HL만도 조성현 수석 사장, HL클레무브 윤팔주 사장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넥스트 엠은 북미·중국·인도 등 세계 각지의 사업화를 관장하는 전략 비즈니스 센터이자 자율주행 기술을 선도하는 HL클레무브의 글로벌 R&D 센터로 세워졌다.
HL클레무브는 이곳을 판교 제2 테크노밸리 IT기업, 모빌리티 스타트업과 함께 국내 자율주행 모빌리티 생태계의 허브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특히 라이다, 4D 이미징 레이다, 고해상도 카메라 등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초정밀 광학 장비를 비롯해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가상현실(VR) 실차 검증 장비, 초고속 이더넷 통신 장비, 고성능 자율주행 통합 제어기 평가 장비 등 최첨단 자율주행 장비와 오픈 이노베이션 공간을 갖추며 자율주행 기술과 제품 고도화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넥스트엠은 미래형 큐브 건물 외관과 내부에 탁 트인 뜰과 같은 중정(中庭)을 마련했다. HL클레무브의 슬로건인 ‘새로운 모빌리티 실험 팀(New Experiment Teams of Mobility)’에 발맞춰 최첨단 회의실 60실과 개인 스마트 공간 41실 등 넉넉한 공간을 배치했으며, 3~4층을 연결하는 ‘스텝업 라운지’는 경영층과 임직원의 타운홀 미팅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1일 HL만도에서 분사한 HL클레무브는 신사옥 오픈 당일 창립 1주년도 맞았다.
한편 HL클레무브는 2180여 개의 특허를 확보하고 국내외 유수 완성차 업체와 전기차 스타트업에게 자율주행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송도(한국)와 쑤저우(중국), 첸나이(인도)에 제조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북미 멕시코 공장을 건설해 제조 인프라를 순차적으로 확장하는 중이다. 향후 라이다와 4D 이미징 레이다, 고해상도 카메라, 실내 승객 감지센서, 고성능 자율주행 통합 제어기 등 완전자율주행 핵심 제품 개발을 2025년까지 끝마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