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먹통 사태'로 접수된 피해 사례 10만건 넘어…15%는 무료 서비스 금전 피해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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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2-12-0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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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 피해지원 협의체 회의 통해 피해 접수 세부 통계 내역 공개

[사진=연합뉴스]

지난 10월 '카카오 먹통 사태'로 이후 카카오가 공식 채널을 통해 접수받은 피해 사례가 10만건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가 지난 10월 19일부터 11월 6일까지 19일간 접수한 피해 사례는 10만511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카카오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사례는 8만7198건이었다.

카카오가 이들 사례를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한 결과, 피해 신고 주체의 89.6%는 일반 이용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은 10.2%다.

또 전체 사례 중 카카오 유료 서비스에 대한 피해 접수 건수는 1만4918건(17.1%), 카카오 무료 서비스 중 금전적 피해를 언급한 접수 건수는 1만3198건(15.1%)으로 나타났다. 이외 접수된 67.8%는 금전적 피해와 관련없는 문의, 의견, 항의, 격려 등이었다.

카카오는 지난 1일 열린 '1015 피해지원 협의체' 2차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협의체 구성원들에게 공유했다. 회의에는 송지혜 카카오 수석부사장을 비롯해 김기홍 소상공인연합회 감사와 차남수 본부장,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공정 거래-소비자 보호 전문가 최난설헌 교수가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피해 접수 사례에 대한 세부 내용 파악과 함께 보상에 대한 대원칙 수립 논의가 진행됐다. 협의체는 향후 지속적으로 회의를 진행해 피해 유형에 따른 세분화된 지원 기준 등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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