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폐가전제품 방문수거 정책' 환경부장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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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박승호 기자
입력 2022-12-0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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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가 폐가전제품 무상수거 서비스를 잘해 1일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 [사진=나주시 ]


전남 나주시가 못쓰게 된 가전제품을 집집마다 방문, 무료로 수거해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
 
환경부와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은 해마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폐가전제품 무상방문 수거 실적과 집하장 운영, 홍보 등 사업 운영 전반을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한다.
 
나주시는 지난 1일 열린 올해 폐가전제품 무상 방문수거 우수 지자체 경진대회에서 사업 운영 부문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실제로 나주시는 지난 2014년부터 사업을 시행한 이래 자원 순환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 시민의 배출 편의 향상, 배출 수수료 면제 등 적극적인 사업 홍보와 정책 발굴, 방문 수거 서비스를 시행했다.
 
특히 ‘중·소형 폐가전 수거 체계 개편’을 민선 8기 출범 후 100일 이내 해결해야 할 과제로 선정하고 공동주택 34곳에 중·소형 폐가전제품 전용 수거함 127대를 보급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에는 중·소형 폐가전의 경우 5개 이상을 묶어 별도 수수료를 부담해 처리해야 했지만 전용 수거함이 설치된 이후부터는 수량에 상관없이 폐가전제품을 무상으로 배출할 수 있게 돼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11월까지 약 280t의 폐가전제품 1만484개를 수거했다.
 
나주시는 또 ‘범국민 폐가전 대청소의 날’을 정해 집중수거 캠페인을 벌이고, 폐가전제품 집하장 시설을 개선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민선 8기 100일 이내 해결 과제로 역점 추진했던 중·소형 폐가전제품 수거 정책이 성과를 내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전국 지자체 우수기관 선정, 환경부장관상 수상이라는 보람찬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이어 “앞으로 2050탄소중립 실천과 자원순환 사회로 대전환을 목표로 폐가전제품 수거 뿐 아니라 종량제 봉투 공급체계 개편, 폐건전지·폐합성수지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공공기관 업무협약 등 다각적인 정책을 세우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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