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경찰청 부지평가위원회에 국립경찰병원 분원 후보지인 아산시 초사동 부지의 강점을 다시 한번 피력했다.
도는 2일 경찰청 부지평가위원회가 초사동 경찰타운 인근 후보지에 대한 현장 실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실사는 이필영 행정부지사와 박경귀 아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지설명과 질의응답, 현장 확인 순으로 진행됐다.
평가위원들은 지리적 여건, 교통 여건, 부지 확보 방안, 인근 인구 유입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이 자리에서 도는 △부지 활용 가능성 △병원 건립 용이성 △개발 실행 가능성 △확장 가능성 △도로‧대중교통 접근성 △주변 의료기관과의 협력 용이성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와 함께 △산업단지와의 연계 가능성 △인구 유입 △주변 지역 환경 △정책적 지원 △비수도권 경찰공무원 접근 편이성 등 초사동 후보지가 전 분야에서 최적지임을 설명했다.
이 부지사는 “아산은 중부권 메가시티 핵심 도시 중 하나로, 전국 어디에서나 2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며 “후보지가 경찰타운에 위치한 만큼 전국 경찰공무원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초사동 부지는 또 인근에 대규모 주택단지와 산업단지가 있어 인구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돼 의료 수요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뿐만 아니라 주변 대학과 의료네트워크 구축도 가능해 국립경찰병원 분원 설립지로 손색이 없다.
경찰청은 후보지의 장·단점, 지자체 지원 계획 등을 평가하는 발표 평가를 거쳐 이달 중 우선협상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국립경찰병원 분원 충남 아산 설립은 대통령 공약사항이고 최적지인 만큼, 충남 아산에 국립경찰병원 분원이 설립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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