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전은 허난설헌을 기리며 창설됐다. 허난설헌은 조성 중기 대문장가로 다수의 바둑 시를 썼다. 강릉에서 기전이 열리는 이유는 허난설헌의 고향이기 때문이다.
난설헌배는 프로와 동호인 부문으로 나뉜다. 3일은 프로 본선 8강과 4강이, 4일은 결승 단판 승부가 펼쳐진다.
지난달(11월) 10일과 12일 양일 동안은 예선전이 치러졌다. 33명 중 6명(오유진 9단, 김윤영 5단, 김은지·김경은 3단, 김민서·이유진 2단)이 본선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6명은 전기 대회 우승자(조승아 5단), 준우승자(정유진 3단)와 8강 대결을 벌인다.
대진은 오유진-김경은, 조승아-김민서, 김윤영-정유진, 김은지-이유진이다.
한편 동호인을 대상으로 하는 여성바둑대축제는 한국여성바둑연맹 회원 등 200여 명이 7인 단체전으로 친목을 다진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