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시장은 "우선 안성관내 주유소 대부분은 2~5일정도의 재고량을 갖고 있고, 주유공급은 노조 미가입 운송사업자 등을 통해 하고 있어 아직까지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 됐다"며 "시민들의 이동을 책임지고 있는 백성운수도 전기차, CNG차량이 다수 있고 경유차의 경우 12월 말까지 사용할 수 있는 기름을 자체 보관하고 있다"
고 밝혔다.
김 시장은 "도로위를 달리는 화물차의 안전은 우리 모두의 안전과 분리된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하며 "안전운임제로 시작한 파업이 안전운임제에 대한 논의는 사라진채 극단적인 대결로 치닿는 듯 하여 안타깝다"며 대화로서 하루속히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 시장은 지난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안성은 축산업의 규모가 큰 도시"라며 "강원도 전체에서 키우는 가축의 수와 맞먹는 가축을 안성에서 키우고 있다"고 했다.
김 시장은 "소, 돼지, 닭의 사육수가 모두 전국에서 1,2,3위의 규모를 갖고 있어 마을에서는 축산분뇨 처리에 골치를 앓고 있다"며 "축산농가는 높아지는 기준에 맞춰 처리 하느라 힘들고, 지역에서는 냄새때문에 힘들다"고 했다.
김 시장은 이어 "축산분뇨를 처리하는 방법중 가장 많은 것은 퇴비화"라며 "만들어진 퇴비는 필요 농지보다 많아 오히려 토양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안성에서는 축산농가의 분뇨처리와 축산냄새저감을 위해 축산농가가 많은 일죽 고은리에 바이오에너지화 시설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문제를 바라보는 모두의 시각을 조금 바꿨으면 한다고 하고 축산농가는 "일일 120톤 처리용량이 조금 부족해도 주민들과 협의가 잘 되어 이 시설이 만들어지고, 운영하면서 냄새도 나지 않는다면 제2호, 3호 의 시설들을 더 지을 수 있으니 시작해보자"고 했다.
주민분들은 "이 시설이 축산농가만을 위해 짓는 혐오시설이 아니라 우리동네 축산냄새를 줄여주고, 우리동네 에너지문제를 해결해주는 좋은 시설이다. 우리가 원하던 도시가스를 바이오가스가 대신 할 수도 있다. 이렇게 생각을 바꾸고 이야기를 해야 우리는 축산냄새문제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오늘을 시작으로 주변 마을에서 주민 설명회도 하고, 현재 운영되고 있는 다른 지역 시설도 함께 보러 가면서 합의점을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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