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I)이 지원하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은 사업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입 기업의 18.8%는 매출이 평균 37억1000만원 증가했고, 18.3%는 고용인력이 평균 3.5% 늘어나는 등 경영성과도 탁월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벤처기업부, 삼성과 함께 추진한 2021년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 참여기업 20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의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91.1%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만족도는 2018년 86.2%, 2019년 86.4%, 2020년 88.7%, 2021년 91.1% 등으로 4년 연속 만족도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은 상생형 스마트공장에 만족하는 이유로 △맞춤형 자동화 시스템 구축(45%) △제조현장 혁신(30.6%) △삼성 멘토의 밀착지원(22.5%) 등을 꼽았다.
스마트공장을 통해 구축한 △MES(생산관리) △ERP(기업자원관리) △SCM(공급망관리) 등의 솔루션에 대한 만족도도 83.7%로 나타났다. 조직구성원의 솔루션 활용도 역시 69.3%로 높게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생산현장 솔루션 적용 효과 높음(41.4%) △생산현장 모니터링 수월(24.9%) △근로자 근무환경 개선(16%) 등을 들었다.
또한 참여기업의 18.8%는 매출이 평균 37억1000만원 증가했고, 참여기업의 18.3%는 고용인력이 평균 3.5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성 증가 △수주 확대 △품질향상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신규 채용에 따라 매출과 고용인력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의 제조경쟁력 확보를 위해 스마트공장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93.6%에 달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95.5%는 정부의 스마트공장 지원이 지속적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스마트공장 지원이 확대돼야 하는 이유로는 △지속적인 제조혁신을 위한 고도화 필요(91.2%)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분위기 지속(60.6%) △안전한 일터 구축(32.6%) 등을 꼽았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 중소제조업의 디지털화와 연구개발(R&D) 지원, 규제완화 등을 권고하고 있다”며 “그동안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한 중소기업 제조현장의 디지털화, 생산성 향상 등 혁신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정부의 지원이 확대돼야 하며 중소기업이 ESG 경영, 안전한 일터 구축 등 새로운 산업환경 변화에 낙오하지 않도록 스마트공장 지원분야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중기부, 삼성과 함께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혁신 노하우 전수를 위한 삼성 광주캠퍼스 벤치마킹 방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스마트비즈엑스포 개최 △온·오프라인 중소기업 임직원 교육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자생력 확보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스마트공장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중기중앙회가 추진하는 △수출컨소시엄 및 중소기업 유공자 신청기업 가점 △제조물책임 보험 추가 할인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 신청 시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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