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과 시민들의 게임문화 조성과 e스포츠 인식 제고를 위한 ‘SeN Challenge’에 전국 초·중·고 대표팀들이 대거 참가하면서 그 열기가 상당히 뜨거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는 성남시 주최, 성남산업진흥원 주관하에 성남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로, 전국 초·중·고 대상으로 접수받아 9일간 온라인 예선전으로 치러졌으며, 지난 2019년과 2021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전국 초·중·고교들이 동일 학교 학생 5인(초등부는 보호자 1인 포함)이 팀을 구성한 후 학교 간 승자승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전국 e스포츠 학교 대항전이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결승에 오른 팀으로 초등부는 세종 반곡초와 상주 사벌초, 중등부는 화성 향남중과 서울 홍익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 고등부는 서울 아현산업정보고와 서울 은평메디텍고다.
SeN 챌린지 결승전은 지난달 26일 개최됐는 데 이날 초등·중등·고등부가 서로 맞붙었다.
초등부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결승전은 세종 반곡초와 상주 사벌초가 경기를 펼쳤다. 1세트인 스피드전과 2세트 아이템전 모두 세종 반곡초가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며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세종 반곡초가 우승컵을 가져갔다.
중등부 결승에 오른 화성 향남중과 서울 홍익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은 결과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세트마다 접전을 벌였고,. 1세트를 가져간 화성 향남중이 2세트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아 2세트까지 가져가며 화성 향남중이 최종 우승을 손에 거머쥐었다.
두 학교는 서울 강북에 위치한다는 점과 e스포츠학과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존심을 건 명승부를 기대했는 데 기대처럼 경기는 서로 맞겨루기를 하며 팽팽하게 흘러 갔다.
1세트는 결승 진출팀에게 주어지는 게임코치아카데미 코칭 프로그램을 이수한 서울 은평메디텍고가 가까스로 가져갔다. 2세트 역시도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 갔고 막판 집중력을 잃지 않은 서울 아현산업정보고가 가져가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 놨다.
마지막 3세트는 2세트에서의 승리로 분위기를 잡은 서울 아현산업정보고가 분위기를 계속 유지하며 승리를 가져가 세트 스코어 2대1로 역전승을 거두며 고등부 우승을 이뤄냈다.
이로써 서울 아현산업정보고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으로 고등부 우승을 가져가며 명실상부 고등부 최강 학교임을 증명해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