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6·25 참전유공자에 화랑무공훈장...70년만에 주인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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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서 기자
입력 2022-12-05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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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 통해 유가족 찾아

고 김영주 일병과 고 최산옥 상병의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수했다. [사진=영암군]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국방부 장관을 대신해 지난 1일 군정홍보실에서 고 김영주 일병의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조카 김봉석씨, 고 최산옥 상병의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을 동생 최상기씨에게 각각 전수했다고 5일 밝혔다.
 
화랑무공훈장은 전투에 참가해 용감하게 싸우거나 많은 전과를 올려 그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국방부와 육군본부의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사업을 통해 유가족을 찾아 이번 전수식이 이뤄지게 됐다.
 
이날 형의 훈장을 대신 받은 최상기씨는 “장남을 잃어 애통해하며 돌아가신 아버지의 한을 조금은 풀어드린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으며, 김봉석 씨는“해마다 고인을 기리는 제사를 모시는데, 올해는 뜻깊은 훈장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6·25전쟁 당시 조국을 위해 헌신한 고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유가족의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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