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소식]전북 정읍시, 고병원성 AI 대비 선제적 방역 대책 추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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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덕 기자
입력 2022-12-0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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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고병원성 AI 대비 선제적 방역 대책 추진

고병원성AI 대비선제적 방역대책추진[사진=정읍시]

정읍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지역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AI 발생 저지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초 충남 천안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처음 검출됐다. 또 경북 예천을 시작으로 8개 시·도, 16개 시·군의 농장에서 AI 항원이 검출되는 등 AI 발생 위험도가 전국적으로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작년보다 2주 이상 빨라진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신속히 방역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매일 살수차 3대를 동원해 철새 도래지인 동진강과 고부천을 중점적으로 방역하는 한편 광역방제기 2대로 AI 취약 축종인 오리, 산란계 농장을 집중 소독하고 있다.
 
또한 축협공동방제단과 함께 가금농가와 농가 진입로, 마을 입구 등을 소독하며 차량으로부터 전파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금 농가 축산시설에 대한 방역 시설과 소독시설의 정상 운영 여부, 출입 인원·차량 통제 등 방역준수사항 이행 여부를 예찰하고 방역수칙 교육·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가금 농가는 방문객과 차량에 대한 출입 자제와 축사 내·외부 일제 소독, 축사별 장화 갈아 신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는 철저한 방역 관리가 요구되는 주요 가축전염병 중 하나”라며“지역 내 유입을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축산농가와 관계기관 모두가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읍시, 세계 혁명 도시들의 기억과 연대, 국제 컨퍼런스 열려

정읍시청전경[사진=정읍시]

정읍시가 동학농민혁명 128주년을 맞아 5일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제1회 세계의 혁명 도시 연대회의’를 열었다.
 
시는 동학농민혁명의 성지로서 기념사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세계화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하나로 이번 국제 컨퍼런스를 기획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이학수 시장과 고경윤 시의회 의장, 신순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 체 게바라의 친조카이자 작가인 마틴 게바라 두아르테는 정읍 황토현 전적 내 ‘불멸, 바람길’을 찾아 헌화·참배하고 연대를 선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학수 시장은 세계 혁명 도시 연대선언에서 “동학농민혁명은 민중의 힘으로 한국 근현대사의 서막을 열었던 의로운 전쟁”이라며 “이러한 역사적 경험을 공유한 도시들과 함께 혁명의 진정한 가치와 정신을 기억하고 이를 계승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국제 컨퍼런스 기조 강연에서는 박홍규 화백이 그동안 자신이 작업한 동학농민혁명 작품들을 통해 혁명의 전 과정을 설명했다. 박홍규 화백은 한국을 대표하는 농민 화가로 지난 20여 년간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다양한 그림 작업을 수행해왔다.
 
본식 1부에서는 세 개의 혁명 도시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는 정읍시를 대표해 원도연 원광대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의 역사와 의미를 설명했다.
 
두 번째 발표는 마틴 게바라 두아르테가 체 게바라의 일생을 조명하며 아르헨티나 알타그라시아를 소개하고 이곳에서 이뤄지고 있는 기념사업의 사례를 발표했다.
 
세 번째 발표는 요코시마 고지(삿포로대학 교수)가 발표자로 나섰다. 그는 일본 훗카이도의 저항운동을 소개하며, 그 정신과 문화가 일본 근현대사에 미친 영향을 설명했다.
 
2부에서는 브랜든 틸링(아일랜드 시립도서관 부관장)과 권의석 교수(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교수)가 공동으로 아일랜드 더블린의 사례를 발표했다. 권의석 교수는 외세의 침탈에 시달렸던 아일랜드의 역사와 저항운동을 소개하고, 현재 아일랜드의 더블린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기념사업의 현황을 역사, 지역공동체, 창조적 상상이라는 세 가지 관점에서 설명했다.
 
이어 크리스티나 페로(뮐하우젠 농민전쟁박물관 연구원)가 독일농민전쟁 500주년과 뮐하우젠의 기념사업을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리우신위에(상해 사범대학 교수)가 중국 대일항전과 대합창의 도시 ‘옌안’이 가진 의미를 설명했다.
 
시는 이번 제1회 세계 혁명 도시 연대회의를 장기적으로 도시간 순회 개최 방식으로 전환하고 도시들 간의 연대와 공동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학수 시장은 “정읍시가 그동안 추진해 왔던 기념사업의 방향과 방식을 전환해 세계사적 혁명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고, 이를 통해 도시성장의 동력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한 해외 참가자들은 6일 정읍시민들과 정읍의 주요 동학농민혁명 유적지를 답사하며 기념사업의 경험과 방식을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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