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시에 따르면, 이중에서도 페루 시장들은 안양의 지능형교통체계(ITS), 인공지능(AI) 방범 소프트웨어에 대해 구매 의사를 나타내며, 양국 도시 간 적극적인 교류를 요청했다.
페루 현직 시장과 시장 당선인, 기업인 등 16명으로 구성된 페루경제교류사절단이 지난 2일 스마트시티 벤치마킹 차 안양시를 찾았다.
이날 오전 사절단은 청사 내 센터를 둘러본 뒤, 최대호 시장과 환담을 나누고, 양측 교류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페루 아방카이 시 네스토르 라울 페냐 산체스 신임 시장도 “우리 시는 광산 때문에 돈이 많이 오고 가기 때문에 범죄가 발생하기도 한다”며 “실무 인력을 안양시에 파견해 배울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해 줄 것"을 제안했다.
최대호 시장은 “기술을 활용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안양시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자료나 노하우 공유 등을 통해 적극 도와드리겠다”고 화답했다.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는 안전, 교통, 재난, 도시관리 등 도시의 주요 상황을 통합적으로 파악하고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경찰서, 소방서, 법무부, 군부대와 협력을 통해 기존의 교통·안전·행정 용도의 CCTV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별도의 인프라 투자 없이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009년 3월 센터 구축 이후 올해 11월까지 국내 1275개 기관에서 1만5497명, 해외의 134개국 609개 도시에서 4927명 등 총 2만424명이 방문했다.
스마트도시통합센터는 인공지능(AI)를 통해 특이한 움직임 감지 시 관제요원에게 알림을 발송하고, 영상을 확인해 범죄가 의심될 경우 경찰과 공조해 검거까지 신속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법규 위반이 많이 일어나는 곳에 단속 CCTV 추가설치를 고려하는 등 분석 결과를 의사결정에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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