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정책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하락했다.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고한 만큼 예상보다 더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2.78포인트(1.40%) 하락한 3만3947.10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72.86포인트(1.79%) 떨어진 3998.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21.56포인트(1.93%) 내린 1만1239.94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일제히 하락했다. △임의소비재 -2.95% △필수소비재 -1.2% △에너지 -2.94% △금융 -2.5% △헬스케어 -0.99% △산업 -1.7% △원자재 -1.95% △부동산 -1.72% △기술 -1.66%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1.5% △유틸리티 -0.6% 등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고용이 연준의 예상보다 강하다는 소식과 이에 연준이 매파적 정책을 고수하면서 경기 침체가 올 것이라는 우려가 퍼졌다.
투자자들은 지난 2일 발표된 미국의 고용 지표를 소화하면서 연준의 정책 방향을 분석했다. 11월 비농업고용지수는 생각보다 높았고 임금도 예상보다 많이 오르면서 연준의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감은 꺼졌다. 높은 고용률과 임금 상승은 인플레이션을 장기화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연준의 매파적 정책이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오는 13~14일 열리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빅스텝(0.5%포인트 금리인상)이 유력하다. CME 페드워치는 연준이 빅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을 79.4%로 본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13일 발표 예정인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높으면 다음 회의인 내년 2월에도 빅스텝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브루킹스 연구소 연설에서 "금리를 빠르게 올린 뒤 낮추는 것과 조심스럽게 높은 수준의 금리를 장기간 유지하는 것 중 후자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실제 연준이 다음주 2월 빅스텝을 논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인플레이션이 둔화되지만 노동시장이 견고하다면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뤄질 수 있다"며 "일부 관계자들은 인플레이션이 내년에 감소하지 않을 위험이 크다고 보기 때문에 2월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동시에 파월 의장은 연준이 금리 인상을 멈추는 시점인 ‘종료금리‘가 9월 회의에서 제시한 것보다 ‘약간 더 높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C는 "연방 기금 금리가 현재 목표 범위인 3.75-4%에서 5%를 초과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시장은 연준이 2월 FOMC에서 금리를 5%까지 올릴 가능성에 큰 무게를 두고 있다.
연준의 매파적 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경착륙 우려도 커졌다. MKM파트너스의 마이클 다르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러한 역전 현상이 심화하면서 경제 연착륙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위스 최대 투자은행 UBS도 투자메모를 통해 "경착륙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더 높은 금리 압박이 2023년에 미국 경기를 위축시키기에 충분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장중 발표된 미 공급관리협회(ISM)의 서비스 지표가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이같은 분위기에 힘을 보탰다.
ISM이 집계한 11월 서비스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5로 전달의 54.4에서 반등세로 돌아섰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53.7도 웃돌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판단한다. 앞서 발표된 11월 제조업 PMI가 49.0을 기록한 것과 달리 서비스업 경기가 여전히 확장 국면임을 보여준 것이다.
경기 침체 우려에 따라 주요 빅테크 기업도 대부분 하락했다.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 Y의 생산량을 20% 줄일 것이라고 알려지면서 주가가 5.2%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1.89% △아마존 -3.31% △ 넷플릭스 -2.44% 등 다른 기업들도 밀렸다.
이날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05달러(3.81%) 하락한 배럴당 76.9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2.41달러(2.8%) 하락한 배럴당 83.16달러로 거래됐다.
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2.78포인트(1.40%) 하락한 3만3947.10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72.86포인트(1.79%) 떨어진 3998.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21.56포인트(1.93%) 내린 1만1239.94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일제히 하락했다. △임의소비재 -2.95% △필수소비재 -1.2% △에너지 -2.94% △금융 -2.5% △헬스케어 -0.99% △산업 -1.7% △원자재 -1.95% △부동산 -1.72% △기술 -1.66%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1.5% △유틸리티 -0.6% 등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고용이 연준의 예상보다 강하다는 소식과 이에 연준이 매파적 정책을 고수하면서 경기 침체가 올 것이라는 우려가 퍼졌다.
연준의 매파적 정책이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오는 13~14일 열리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빅스텝(0.5%포인트 금리인상)이 유력하다. CME 페드워치는 연준이 빅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을 79.4%로 본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13일 발표 예정인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높으면 다음 회의인 내년 2월에도 빅스텝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브루킹스 연구소 연설에서 "금리를 빠르게 올린 뒤 낮추는 것과 조심스럽게 높은 수준의 금리를 장기간 유지하는 것 중 후자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실제 연준이 다음주 2월 빅스텝을 논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인플레이션이 둔화되지만 노동시장이 견고하다면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뤄질 수 있다"며 "일부 관계자들은 인플레이션이 내년에 감소하지 않을 위험이 크다고 보기 때문에 2월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동시에 파월 의장은 연준이 금리 인상을 멈추는 시점인 ‘종료금리‘가 9월 회의에서 제시한 것보다 ‘약간 더 높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C는 "연방 기금 금리가 현재 목표 범위인 3.75-4%에서 5%를 초과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시장은 연준이 2월 FOMC에서 금리를 5%까지 올릴 가능성에 큰 무게를 두고 있다.
연준의 매파적 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경착륙 우려도 커졌다. MKM파트너스의 마이클 다르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러한 역전 현상이 심화하면서 경제 연착륙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위스 최대 투자은행 UBS도 투자메모를 통해 "경착륙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더 높은 금리 압박이 2023년에 미국 경기를 위축시키기에 충분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장중 발표된 미 공급관리협회(ISM)의 서비스 지표가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이같은 분위기에 힘을 보탰다.
ISM이 집계한 11월 서비스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5로 전달의 54.4에서 반등세로 돌아섰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53.7도 웃돌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판단한다. 앞서 발표된 11월 제조업 PMI가 49.0을 기록한 것과 달리 서비스업 경기가 여전히 확장 국면임을 보여준 것이다.
경기 침체 우려에 따라 주요 빅테크 기업도 대부분 하락했다.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 Y의 생산량을 20% 줄일 것이라고 알려지면서 주가가 5.2%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1.89% △아마존 -3.31% △ 넷플릭스 -2.44% 등 다른 기업들도 밀렸다.
이날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05달러(3.81%) 하락한 배럴당 76.9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2.41달러(2.8%) 하락한 배럴당 83.16달러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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