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계(친윤석열)' 의원 공부모임인 '국민공감' 총무를 맡은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은 6일 "의원들이 그렇게 남의 말을 듣고 하는 분들이 아니다. 각자 판단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자기 지역구 의견도 충실히 따라야 하고 그때 가서 어떤 사정이 생기면 변화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 정도 회원이면 일사불란하게 뭘 지시하고 의원들이 그렇게 남의 말을 듣고 하는 분들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공감은 국민의힘의 정책 역량을 강화하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입법·정책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목적을 표방하며 만들어진 의원 공부 모임이다. 친윤계 의원들이 주축이 된 모임이어서 이 모임에서 차기 당 대표가 추인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김 의원은 "그건 가능하지 않다고 본다. 전당대회는 결국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당원들의 마음을 어떻게 얻느냐가 중요할 것 같고. 의원들도 거의 대부분 당원들 마음과 다르게 가기가 쉽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장 의원이 공부모임 첫 모임에 참석하는 것을 두고는 "누구나 다 회원이 아니어도 참석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 의원도 올 수 있고 권성동 의원도 올 수 있다. 저희만 그런 게 아니고 통상 스터디 모임이 다 그렇다"며 "(회원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내일 모임을 하면서 더 가입하는 분들 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저도 지금 정진석 의원 모임에도 가입해있고 여러 모임에도 가입해있다. (모임 시간이) 아침 7시 30분인데 관심이 있으면 그런 분들은 가입을 하고 나 홀로 공부하는 분도 계시고 그런다"고 부연했다.
이어 "구성을 보면 알겠지만 특정 계파 이런 게 전혀 없다. 여러분이 섞여있고 신청서를 돌려서 일주일 정도 받았는데 지난 6월에 받은 게 65명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호영 원내대표가 차기 당대표 조건으로 △수도권 대처가 되는 대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에게 인기 있는 대표 등을 거론한 것을 두고는 "당연하다"고 했다.
김 의원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 그런 지도부가 당연히 필요하다고 본다"며 "요즘 파업을 종식시킨 것도 MZ세대 역할이 크다. 당연히 MZ세대가 지지할 수 있는 생각도 신선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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