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이 개최될 시 전국적인 일출 명소인 호미곶과 지역 내 해안 일대에 30만명 이상의 해맞이 인파가 집중될 것을 우려해 코로나19 확산세 등을 감안한 결과, 전야제 등 공식 행사를 취소하고 방문객 밀집 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대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12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수만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호미곶 해맞이 광장 일부를 통제하고 안전 요원을 배치해 적정 인원만 광장에 들어가도록 관리하며, 드론을 활용한 밀집도 관리를 추진한다.
또한 해맞이객들이 주로 머무는 지역 내 해안 도로, 관광지를 비롯한 주요일출 스팟에도 유관 기관과 협력해 안전사고 관리를 위한 계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시민과 방문객 모두의 안전을 위해 전야제, 떡국 나누기 등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의 공식 행사를 취소함을 양해 부탁드린다”며,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호미곶의 희망찬 계묘(癸卯)년 일출을 TV방송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어디서든 생생하게 감상하실 수 있도록 홍보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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