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VN지수 1100선 앞두고 4% 급락… 2개월 고점서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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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2-12-0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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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4.11%↓ HNX지수 3.25%↓

[사진=게티이미지뱅크]

6일(현지시간) 베트남 증시는 4%대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98포인트(4.11%) 내린 1048.69p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3일(-4.53%) 이후 1개월 만에 4%대 낙폭을 기록한 것이다.

이날 VN지수는 1093.67로 출발한 후 줄곧 하락 곡선을 그린 가운데 장 마감까지 하락세가 이어졌다. 전날 VN지수가 1100선 가까이 오르며 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증시를 끌어내린 모습이다.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사이공파이낸스(tai chinh Saigon)는 "부동산, 은행, 증권, 철강 등 최근 급등한 업종들에서 매도세가 나타났다. 유동성이 계속해서 시장으로 유입됐지만 모든 업종으로 확산한 매도세를 막을 수는 없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특히 호찌민거래소의 대표적인 30개 종목으로 구성한 VN30지수의 30개 종목 모두 하락하면서 VN지수를 끌어내렸다. 이 가운데 화팟그룹(HPG -7%), 사콤뱅크(STB -6.95%), VP뱅크(VPB -6.89%) 등 8개 종목은 하한가까지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23조5330억동(약 1조2900억원)으로 집계됐다. 67개 종목이 올랐고 302개 종목은 하락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HOSE에서 12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매수 규모는 1조1710억동에 달했으며 매수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SSI증권(SSI), 빈홈(VHM), DCVFMVN 다이아몬드 ETF(FUEVFVND) 등이다. 하노이거래소(HNX)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도 순매수했고 매수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페트로베트남기술서비스(PVS)다.

업종별로는 25개 업종 중 △해산물가공(+6.27%) △농·림어업(+3.74%) 등 2개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23개 업종은 모두 강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기타금융활동(-8.62%) △증권(-6.09%) △건설자재(-6.07%) 등의 주가 낙폭이 상당히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급락했다. 특히 △VP뱅크(-6.89%) △비엣콤뱅크(-5.88%) △빈홈(-5.66%) 등의 하락 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7.16포인트(3.25%) 하락한 212.8p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2.25포인트(3.07%) 내린 70.99p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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