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재개발 구역, 주차장·공원 조성해 주거 환경 개선

"정비사업 활성화로 도시기능 회복 및 도시환경 개선될 것"

신촌지역(마포)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위치도 [이미지=서울시]

신촌역 인근 재개발구역에 주차장과 공원 등 주민 필요시설이 확충된다.

서울시는 지난 7일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이런 내용을 담은 '마포구 노고산동 및 신수동 일대 신촌지역(마포)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 변경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신촌지역 재개발구역은 2014년 8월 구역지정 이후 8년 경과로 구역 내 총 36개 개별 사업지구 중 5개 지구가 정비사업 시행 중이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은 상위 계획인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변화된 도시관리 목표 실현과 지역여건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이뤄졌다.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향후 민간에서 주도하는 정비사업의 활성화와 공공성 증대를 위해 정비계획 재정비에 주안점을 뒀다.

먼저 활력 넘치는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사업실현성을 고려한 사업지구 조정, 주차장 및 공원 등 지역 내 필요 기반시설을 합리적으로 조정했다. 지역 주민수요가 낮은 문화시설을 폐지하고 지역 내 필요시 건축물 기부채납 등 다양한 공공기여방식도 유도한다. 

기존 소공원1과 주차장의 지형조건을 고려해 지하주차장과 상부공원의 입체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소공원2는 문화공원으로 변경해 경의선숲길 근린공원과 연계한 지역 편의시설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경의선 숲길과 연결되는 보행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저층부 가로활성화구간 설정으로 가로활성화 유도하는 등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기반시설을 조정했다.

시 관계자는 "주변 대학가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생활 서비스 기능이 강화되고, 신촌지역 내 민간에서 추진하는 정비사업이 활성화돼 도시기능 회복 및 도시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