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가상화폐 위믹스(WEMIX)의 상장폐지(거래지원 종료)가 사실상 확정되자 발행사 위메이드 그룹주가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위메이드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21.75% 하락한 2만9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위메이드 자회사인 위메이드맥스·위메이드플레이도 각각 22.44%, 13.21% 하락한 가격에 거래 중이다.
위메이드는 개장부터 매도 주문이 쏟아져나와 시초가는 전날보다 19.76% 하락한 3만250원에 형성,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전날 법원은 위메이드가 위믹스 상장폐지에 대한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거래소들을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앞서 위메이드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DAXA) 소속 4개 가상화폐 거래소를 상대로 법원에 거래지원 종료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닥사는 위메이드의 위믹스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에 상당한 차이가 있는 등의 문제로 지난달 14일 위믹스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위믹스는 4개 거래소에서 이날 오후 3시부터 거래 지원이 종료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