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초거대 AI 엑사원, 산업 현장 '난제 해결'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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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2-12-0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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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AI연구원, 토크 콘서트 개최…AI 연구 성과 발표

LG의 초거대 인공지능(AI) ‘엑사원(EXAONE)’이 산업 현장의 난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LG AI연구원은 8일 설립 2주년을 맞아 온라인으로 진행한 ‘LG AI 토크 콘서트’에서 이 같은 AI 기술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주제는 ‘전문가 AI 개발을 위한 도전과 혁신’이다.
 
실제 LG 계열사 및 국내외 파트너사와 협업해 산업 현장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LG전자는 주 단위로 국가별, 지역별 제품 판매 수요를 예측하는 데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카메라 렌즈와 센서의 중심을 맞추는 공정에 AI 기술을 도입했다.
 
또 △개인 맞춤형 항암 백신 신항원 △차세대 배터리인 리튬황 배터리 전해질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고효율 발광 재료를 발굴하는 AI 모델을 선보이는 등 산업 난제 해결을 위한 AI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엑사원이 논문·특허 등 전문 문헌의 텍스트뿐만 아니라 수식과 표, 이미지까지 스스로 학습해 데이터베이스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인류가 쌓아온 지식을 AI가 스스로 학습해 활용할 수 있다면 난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것이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을 활용하면 인간 전문가가 전문 문헌의 데이터를 AI가 학습 가능한 형태로 수집하고 가공하는 작업이 필요하지 않아 학습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신약과 신소재 개발 범위와 속도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코딩에 관한 전문 지식이 없거나 AI 개발자가 아니어도 쉽고 간편하게 엑사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 플랫폼도 개발했다. ‘엑사원 유니버스(Universe)’는 고객 대상 언어 전문가 AI를 보다 편하게 기획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한 초거대 언어모델 기반 플랫폼이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LG가 지향하는 전문가 AI의 역할은 인간과 협력해 인류의 난제를 해결하며 기존에 없던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세상의 지식을 실시간으로 활용해 현실 세계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최적의 의사결정을 돕는 전문가 AI 즉 ‘유니버설(Universal) AI’ 구현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가운데)이 LG AI연구원에 방문한 폴 헤네시(Paul Hennessy) 셔터스톡 최고경영자(CEO·오른쪽)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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