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의 공공성을 확보하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내년부터 취약계층 학생 9888명을 대상으로 예산 6억9000만원을 들여 ‘졸업앨범비’를 1인당 7만원씩 지원한다.
이 지원금은 취약계층 학생이 학창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졸업앨범을 구입하지 못하는 경우를 방지하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는 동시에 교육의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초6, 중3, 고3 졸업생 중 취약계층 학생이다. 졸업앨범을 각급학교에서 해당 학생을 조사해 교육청으로 신청하면 교육청은 학교로 지원금을 교부한다.
현장체험학습비는 올해까지 초4‧5, 중1‧3, 고1‧3 취약계층 학생에게만 각각 1인 11만원, 12만원, 13만원 지원하던 것을 내년에는 우선 중3, 고3 학생을 전체 지원하고 향후 전체 지원의 대상을 점차 확대‧추진키로 했다.
하윤수 교육감은 "어려운 시기 학부모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정서적으로 예민한 아이들이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사업을 시작 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학부모와 아이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일들이 무엇인지 늘 고민하고 아이들이 교육받기 좋은 부산교육을 실현해 나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