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낙동강 미규제 미량오염물질 관리 강화를 위해 하류 지역인 경남 김해 상동면에 매리 수질측정센터를 건립했다고 9일 밝혔다.
설립에 약 35억원이 투입된 매리 수질측정센터는 대구 성서‧달성산업단지와 경남 함안 칠서산업단지 등에서 배출되는 화학물질과 낙동강 하류의 미량오염물질을 정밀 검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낙동강 하류를 담당하게 될 매리 수질측정센터는 중상류를 관할하는 경북 칠곡군의 왜관 수질측정센터와 함께 수질 감시망을 구축하고 자체조사를 통해 먹는물 수질기준‧수질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 설정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4대강 극미량 수준의 수질 관리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내년 한강수계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한강, 금강, 영산강 수계에도 수질측정센터를 세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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