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9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위원장에 김광동 현 상임위원을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김 위원장은 과거사 진실 규명에 대한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고 설명했다.
1963년생인 김 신임위원장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거쳐 같은 대학에서 정치외교학 박사 학위를 딴 사회 운동가 출신이다. 그는 나라정책연구원장, 자유민주연구학회장,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등을 역임한 뒤 지난해 2월 국민의힘 추천을 받아 진실화해위 상임위원으로 임명됐다.
진실화해위는 일제 강점기 항일운동, 한국전쟁 전후 시기 민간인 집단 희생 사건, 공권력에 의한 인권침해 사건 등의 실체를 규명하는 국가기구다. 장관급인 진실화해위 위원장이 임기는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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