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20일 대전을 시작으로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참여대학 모집 설명회(IR)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는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분야 디지털 인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중기부가 올해부터 시작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벤처기업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등 중기부 유관 6개 협단체의 주요 회원사를 대상으로 채용 수요를 파악한 후 직장 내 교육(OJT), 실습프로젝트(캡스톤) 등 기업 맞춤형 훈련과 연계하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그동안 중기부는 고용노동부와 협업해 서울 소재 민간학원 5곳을 지정해 교육을 진행했다. 올해 모집한 교육생 약 1600여 명을 시작으로 오는 2027년까지 1만명의 청년을 훈련하고, 훈련생의 최소 50% 이상을 벤처기업 등에 취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대학 캠퍼스 속으로 들어간다. 서울 소재 민간학원에서만 진행한 SW 교육프로그램을 전국의 대학 캠퍼스에서도 제공할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벤처협‧단체와 대학 간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업에 당장 투입 가능한 인재를 대학에서 양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2023년 초 수도권 대학을 포함해 선정될 20개 대학에는 학교-협회 컨소시엄별로 약 5억원의 지원금을 보조할 예정이다. 또 유관 벤처협‧단체와 기업 연계 훈련과정 개발, 해당 대학 졸업생 채용확약 기업체 발굴 등을 진행한다.
기존 교육기관들이 모두 서울에 소재해 있는 것을 감안해 이번에 진행하는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참여대학 모집 설명회는 비수도권에서 진행해 비수도권 대학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설명회 참여 희망 대학(수도권 대학 포함)은 이번 설명회에서 6개 협‧단체 중 한 곳을 선정하면 협‧단체에서는 해당 대학에 기업 매칭과 분야별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는 중소벤처기업부가 고용부, 교육부 등 관계부처와 협업을 이끌어 내 선도적으로 추진한 정책”이라며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된 디지털 인재들이 우리나라 벤처스타트업의 미래를 책임지는 핵심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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