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 개발사인 니트로스튜디오의 조재윤 디렉터는 11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오랜 기간 사랑받고 있는 카트라이더의 서비스 종료는 함께한 시간만큼 무겁고 중대한 소식이기에 라이더(게임 이용자)분들에게 직접 말씀드리는 것이 디렉터로서의 예의이고 도리라고 생각해 2022 카트라이더 리그 슈퍼컵 결승전을 마친 뒤 1월 5일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자세한 이야기를 드리고자 준비 중이었다"면서 "다만 이 과정에서 외부 기사가 먼저 노출돼 많은 라이더 분들에 걱정과 혼란을 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일 카트라이더가 내년 상반기 국내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가 보도된 뒤 나온 넥슨의 공식 입장이다.
조 디렉터는 "서비스 종료 소식으로 인해 라이더분들이 입었을 상처와 걱정 그리고 상실감을 제가 헤아릴 수 없겠지만 이 소식을 전하는 저 또한 마음이 많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뿐이다. 저 역시 디렉터이기 전에 론칭부터 지금까지 카트라이더를 즐기고 있는 라이더다. 카트라이더가 좋아 개발자로 입사했고,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아플 때나 힘들 때나 언제나 카트라이더와 함께였고 이제는 가장 소중한 삶의 일부가 돼 서비스 종료 소식을 말씀드리는 이 순간이 편치 않은 심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까지 남은 기간 동안 이달 22일 업데이트를 필두로 그간 준비하고 라이더 여러분께 약속한 업데이트는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넥슨 관계자도 "카트라이더의 서비스 종료를 결정한 것이 맞다"면서 "카트라이더의 미래 이야기는 넥슨에서 다양한 각도로 논의돼왔다. 카트라이더 지식재산권(IP)의 새로운 방향성과 미래를 위한 판단"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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