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Q스쿨 수석 유해란, 2023년 신인왕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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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2-12-1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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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45타 1위 기록…안나린에 이어 2년 연속

Q스쿨 수석 후 환하게 웃는 유해란. [사진=LPGA·게티이미지]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 스쿨을 수석으로 통과했다.

유해란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도선의 하일랜드 오크스 골프코스(파72)에서 종료된 LPGA 퀄리파잉 스쿨 8라운드에서 68타(4언더파)를 때렸다. 

최종 합계 545타(29언더파)로 1위에 올랐다.

Q스쿨은 100명이 참가했다. 이 중 20명은 2023년 LPGA 투어 카드(카테고리 14)를 받는다.

21위부터 45위까지는 조건부 출전(카테고리 15)이다. 45위 미만은 엡손(LPGA 2부) 투어를 뛴다.

20위 안에서도 순위에 따라 출전할 수 있는 대회가 갈린다. 유해란은 우승으로 거의 모든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Q스쿨 1위는 안나린이다. 2년 연속 한국 선수가 Q스쿨 1위에 올랐다. 

유해란은 Q스쿨 1위로 다음 시즌 신인상을 노린다.

유해란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5승을 거뒀다.

Q스쿨 수석을 차지한 유해란은 "세계 최고의 투어에 합류한다는 점이 가장 큰 의미다. 1위를 했다는 점도 자랑스럽다"며 "어제보다 더 나은 경기를 했다. 처음에는 떨려서 몇 개의 퍼트를 놓쳤지만, 연속으로 버디를 기록했다. 내년을 위해 퍼팅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박금강이 공동 9위로 20위 안에 안착했다.

박금강은 "Q 스쿨을 잘 마쳐서 기쁘다. 2023년 투어 카드를 받아서 굉장히 행복하다"며 "빨리 적응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윤민아와 전지원은 공동 49위, 이미향은 공동 55위, 홍예은은 공동 6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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