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타벅스와 복합문화공간 조성…전통시장 활성화

경동시장에 '금성전파사'와 '커뮤니티 스토어' 마련

LG전자가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스타벅스와 손잡고 이색공간을 마련했다.
 
LG전자는 오는 16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 총면적 약 1200제곱미터(㎡)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여기에는 LG전자와 스타벅스가 각각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와 이익공유형 매장 ‘커뮤니티 스토어’를 연다.
 
금성전파사는 레트로 콘셉트의 이색경험 공간으로 일상에 지친 고객의 마음을 치유하고 ‘새로고침’하는 F·U·N 경험을 선사한다. F·U·N 경험은 최고의(First), 차별화된(Unique), 세상에 없던(New)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의미한다.
 

특히 1958년 금성사 설립 이후 최초로 선보인 흑백 TV, 냉장고, 세탁기 등을 전시한다. 한쪽 벽면에는 LED월을 조성해 경동시장의 옛 모습과 계절별 테마영상 등을 상영한다.
 
또 폐기되는 자원을 재활용해 환경보호에 동참하는 체험공간을 마련했다. 이 공간에서는 다 쓴 일회용 컵을 활용해 친환경 화분을 만들거나 폐가전에서 추출한 재생플라스틱으로 팔찌 등 나만의 굿즈를 제작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경동시장과의 상생 일환으로 LG전자는 금성전파사에서 재생플라스틱으로 만든 친환경 굿즈 등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스타벅스는 커뮤니티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씩을 적립해 경동시장 지역 상생 기금으로 조성한다.
 
오승진 LG전자 한국전략담당은 “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와 기성세대가 한데 어울려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통해 전통시장이 보다 활성화하길 기대한다”며 “고객이 즐겨 찾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차별화한 제품 및 서비스를 앞세워 기억에 남는 고객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델들이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