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주택 매입 계획이 있는 사람은 10명 중 6명으로 최근 2년 만에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에 거래절벽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심리마저 얼어붙어 내년에도 하방 경직성이 강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2일 직방이 자사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1293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6∼30일 모바일 설문을 진행한 결과 2023년 주택 매입 의사가 있는 응답자는 전체 중 60.2%(778명)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방이 2020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저치다. 주택을 살 의향이 있다는 응답률은 2020년 7월 조사했을 때 70.1%였고, 직전 조사인 지난 5월에는 64.6%였다.
거주 지역별 매입 의사 응답은 경기(61.8%)가 가장 높았고, 이어 광역시(60.7%), 지방(59.5%), 인천(59.2%), 서울(57.7%) 순이었다.
매입 계획이 있는 응답자 중 절반은 '기존 아파트'(50.5%)를 선호했다. 이어 '신규 아파트 청약'(23.7%), '연립 및 빌라'(10.0%), '아파트 분양권·입주권'(9.9%) 등 순이었다.
직방 관계자는 "올해는 아파트 가격이 급하게 상승했고,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등으로 신규 아파트 청약에 관심이 쏠렸지만 내년에는 기존 주택에 대한 관심이 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금리 인상으로 예비 청약자의 금융 부담이 가중되는 반면 기존 아파트는 가격이 빠르게 하향 안정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2일 직방이 자사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1293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6∼30일 모바일 설문을 진행한 결과 2023년 주택 매입 의사가 있는 응답자는 전체 중 60.2%(778명)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방이 2020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저치다. 주택을 살 의향이 있다는 응답률은 2020년 7월 조사했을 때 70.1%였고, 직전 조사인 지난 5월에는 64.6%였다.
거주 지역별 매입 의사 응답은 경기(61.8%)가 가장 높았고, 이어 광역시(60.7%), 지방(59.5%), 인천(59.2%), 서울(57.7%) 순이었다.
매입 계획이 있는 응답자 중 절반은 '기존 아파트'(50.5%)를 선호했다. 이어 '신규 아파트 청약'(23.7%), '연립 및 빌라'(10.0%), '아파트 분양권·입주권'(9.9%) 등 순이었다.
주택 매입 시기는 1분기가 29.7%로 가장 많았고 이어 △2분기(20.7%) △3분기(18.0%) △4분기(17.1%) △미정(14.5%) 순이었다.
반면 주택 매입 계획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가 꼽은 이유는 '향후 가격이 하락할 것 같아서'(33.0%)가 가장 많았다. 이어 '거주, 보유 주택이 있고 추가 매입 의사가 없어서'(16.5%), '금리 인상 부담이 커져서'(16.5%), '주택 가격이 너무 비싸서(15.0%)' 등 순으로 나타났다.
내년에 주택을 팔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40.2%가 있다고 답해 매입과 마찬가지로 조사 이래 응답률이 가장 낮았다.
함영진 빅데이터랩장은 "각종 부동산 대책이 완화되고 있지만 경기 침체와 거래 관망, 기준금리 인상으로 당분간 매수 관망세가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매도자 역시 급하지 않은 이상 서둘러 팔지 않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매매시장은 당분간 거래 공백기를 보이겠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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