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월드컵서 하루 만에 기자 2명 돌연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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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2-12-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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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뉴스 채널 알카스(AI Kass) TV 사진 기자 칼리드 알 미슬람 [사진=알카스(AI Kass) TV 트위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취재하던 미국 기자가 경기장 기자석에서 돌연 사망한 데 이어 이번에는 카타르 국적의 기자가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월드컵을 취재하던 또 다른 기자가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며 "사망한 기자는 카타르 뉴스 채널 알카스(AI Kass) TV의 사진 기자 칼리드 알 미슬람이다"라고 12일 밝혔다. 카타르 현지 매체 걸프 타임스도 알 미슬람 기자의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그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보낸다"고 전했다.

알 미슬람 기자의 사망 원인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며 알카스 TV 측은 생방송에서 그의 사망 소식을 짧게 언급했다.

한편 알 미슬람 기자의 사망 소식은 미국 축구 기자 그랜트 월이 사망한 지 하루도 안 돼 전해졌다. 앞서 월 기자는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8강전이 열린 10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사망했다. 당시 월 기자 근처에 있던 동료 기자들에 따르면 월은 연장전이 진행 중일 때 갑자기 쓰러졌고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월은 최근 본인 웹사이트에 "몸이 고장 난 것 같다. 3주간 잠도 거의 못 자고 스트레스가 심했다"는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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