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가 데이터 분석 서비스 '클라우드 데이터 박스(Cloud Data Box)'에 네이버 이용자 관심 분야를 자산·소득 별로 분석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 나이스평가정보와 업무협약을 맺고 클라우드 데이터 박스에 '네이버·나이스평가정보 결합 데이터 옵션'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클라우드 데이터 박스는 비즈니스에 유용한 데이터 분석을 수행하고 성과를 개선할 때 쓸 수 있는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다. 이에 추가된 '네이버·나이스평가정보 결합 데이터 옵션'은 기존 네이버 이용자 검색 클릭, 쇼핑 검색, 쇼핑 구매 데이터와 네이버 이용자 관심사, 구매 의도 데이터와 나이스평가정보의 신용 정보를 함께 활용한다. 네이버가 중분류 25개, 소분류 310개로 구분해 수집한 콘텐츠 소비 기반 중장기 관심사와 중분류 34개, 소분류 588개로 구분해 수집한 검색·클릭 기반 구매의도 데이터에 나이스평가정보가 보유한 카드 거래 실적, 신용평점 등 신용 정보 140여개 항목을 결합해 만들어졌다.
금융사는 자산, 소득, 카드 실적 등 금융 데이터만 갖고 있고 유통사는 구매 관련 데이터만 보유해 고객을 명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웠다. 금융, 유통 업계 종사자는 클라우드 데이터 박스에 적용된 신기능으로 고객군 신용도와 소득 수준에 따른 관심사, 구매 의도 지표를 분석하면 구매 패턴과 대출 수요를 예측할 수 있다. 광고·마케팅 담당자는 신용거래 수요가 있는 특정 고객군의 주요 관심사와 구매 의도를 파악해 금융권과 협업하거나 광고·마케팅 전략을 구체적으로 짤 수 있게 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데이터 분석에 익숙하지 않거나 활용 방안 관련 컨설팅이 필요한 경우 전문가 데이터 분석을 지원한다. 클라우드 데이터 박스 서비스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사전 검증 프로그램(PoC)도 운영한다. 오는 13일 나이스평가정보와 함께 서울 명동 롯데호텔에서 세미나를 개최하고 금융기관, 연구소, 빅데이터 유관 기관 임원진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데이터 박스 서비스 소개와 활용 방안 설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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