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치오티(H.O.T.) 멤버 강타(본명 안칠현)가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을 매도해 높은 차익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강타는 지난 5~6일 이틀간 SM 보유주식 2200주(약 1억4267만원)를 장내 매도했다. 주당 매도가는 8만1500원~8만2000원이다. 강타는 앞서 지난 7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해 6000주를 확보한 바 있다. 이번 매도가는 당시 스톡옵션 행사가인 4만2640원 대비 수익률이 91.42%에 달한다. 강타는 이번 주식 매각으로 8576만원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강타가 주식 매도로 큰 시세 차익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강타는 지난 2018년부터 2019년 6월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스톡옵션으로 매수한 주식을 매도해 큰 시세 차익을 봤다. 강타는 1주당 2만3251원~3만5587원에 스톡옵션을 행사해 총 1만7000주를 사들였고 4만3350원~5만3500원에 매도했다. 6개월 간 총 5억1863만원을 들여 8억1235만원의 수익을 내면서 3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본 것이다. 수익률은 56.6%다.
한편 강타는 지난 9월 한 라디오에 출연해 보아와 김민종이 함께 이사로 재직하는 것에 대해 "회사가 막 상장하고 터질 시기에 있던 아티스트들에 대한 예우로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SM 주식을 보유하고 있느냐. 짭짤하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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