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망신 주기 여론재판 하겠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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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은 수습기자
입력 2022-12-1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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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의 검찰 수사, 없는 죄 만들던 군사정권과 다를 바 없어"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국회 사무실 등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제 결백을 증명하는 데 제 모든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자신에 대한 검찰의 사전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망신 주기 여론 재판을 하겠단 것에 불과하다"고 힐난했다.

노 의원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수차례에 걸친 압수수색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했고 검찰의 즉각적 소환 요구도 거절하지 않고 자진 출석했다"며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이어 "검찰은 혐의 사실과 관계없는 자택 내 현금과 더불어 각종 피의사실 공표를 지속해서 해왔다"며 "이젠 헌법에 보장된 정당한 방어권 행사조차 구속을 통해 억지로 막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 의원은 "증거가 차고 넘치는 김건희 여사는 조사조차 하지 않는다"며 "오직 피의자 진술 하나만으로 야당 국회의원을 재판 전 이미 범죄자로 낙인찍는 정치검찰의 파렴치한 행태를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야당 파괴 시나리오에 맞서 무죄 증명을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역설했다.

앞서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노 의원에게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노 의원은 2020년 2월부터 12월까지 각종 사업 도움과 공무원의 인허가 인사 알선, 선거비용 등의 명목으로 사업가 A씨로부터 6000만원 상당의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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