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는 도내 최초 시 직영으로 운영되며, 연면적 666㎡ 2층 규모로 1층은 유기 동물 보호 시설과 치료실, 2층은 사무실과 회의실, 휴게실로 꾸며졌다.
센터는 개관 이후 지난 1년 간 유기 동물 입양 정책, 반려동물 문화 교실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실제로 올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센터를 통해 구조된 동물은 1163마리며, 이 중 새로운 보호자를 만난 입양 동물은 42%(480마리)로 전국 평균 입양률 27% 비해 매우 높은 편이다.
이런 높은 입양률이 입소문 나자 센터 설립과 운영 노하우를 배우고자 임시보호소를 운영하는 많은 지자체들이 방문을 하기도 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교육생은 “지금까지 반려견의 행동 언어를 이해하려 했다기보다는 나의 언어를 무작정 반려견이 따라주길 바랬다”며, “이번 문제 행동 교정을 통해 교감을 나누고, 동물의 행동 언어를 배움으로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져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센터는 내년도에 예산 3억원을 들여 펫티켓 교육, 반려 물 문화 교육, 입양 치료비 지원 등 유기 동물 입양 활성화 확대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또 반려동물 사랑도시 조성을 위해 반려동물 운동장 구축 및 페스티벌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해 12월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을 뿐만 아니라 올 3월에는 ‘경주시 반려‧유기 동물 보호 및 동물보호센터 운영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주낙영 시장은 “증가하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에 따라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누릴 수 있는 문화 공간 조성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펫산업 인프라를 탄탄히 구축해 새로운 미래 먹거리 발굴 기회로 이어지도록 다양한 시책 발굴에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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