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여의도 대교아파트, '통합' 대신 단독 재건축···신통기획 추진
여의도 대교아파트가 단독 재건축을 추진한다. 당초 장미·화랑아파트와 함께 '통합재건축'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사업성을 고려해 단독 재건축으로 방향을 바꿨다. 여의도 시범과 한양, 삼부아파트에 이어 이번에 대교아파트까지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재건축사업에 뛰어들면서 여의도 재건축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대교아파트 조합추진준비위원회는 지난 9일 신통기획 추진을 위해 영등포구에 서류를 제출했다. 앞서 대교아파트는 인근 화랑아파트, 장미아파트와 함께 ‘대장화(대교·장미·화랑)’ 단지를 구성해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었지만 최근 단독 재건축으로 선회했다.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54.5% 동의율로 신통기획을 신청했다”며 “앞서 통합재건축을 추진했지만 단독 재건축이 사업성 측면에서 낫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단독] IAEA 총장, 14일 방한...신한울 준공식 불참할 듯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14일 오후 방한하면서 같은 날 예정된 신한울 원전 1호기 준공 기념식에는 불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그로시 총장은 13일 방한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예정된 날짜보다 하루 늦게 입국해 3박4일이 아닌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에 머물게 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12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그로시 총장은 오는 14일 오후 한국에 도착한다"며 "일정이 하루 미뤄진 만큼 같은 날 진행되는 신한울 원전 1호기 준공 기념식에는 참석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그로시 총장이 (방한 직전) 타국 정상과 관련된 일정을 수행하면서 불가피하게 미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핵심설비를 모두 국산화한 '신한울 1호기'는 우리나라의 27번째 원전으로서 지난 2010년 착공을 시작해 10년 만인 2020년 완공됐으며 지난해 7월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운영 허가를 받았다. 당초 2017년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당시 경북 경주 일대에서 발생한 지진 때문에 부지 안전성 평가 등이 진행되면서 일정이 지연됐다.
롯데 인사 임박...계열사 CEO 교체설도 솔솔
롯데그룹 정기 임원 인사가 임박했다.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을 고려할 때 철저한 '신상필벌(信賞必罰) 원칙' 아래 실적이 부진한 계열사 중심으로 쇄신 인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그룹 임원 인사는 오는 15일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올해는 이사회 소집 일정에 따라 이틀에 걸쳐 임원 인사와 함께 조직 개편도 발표할 예정이다.
당초 롯데는 지난달 넷째 주 인사를 발표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지만 롯데건설 유동성 위기 등으로 예정보다 20일가량 늦어지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계열사 수장 교체 여부가 관심사다. 벌써부터 하마평이 흘러나온다. 올해도 신상필벌과 성과주의 인사 원칙을 유지한다는 방침인 만큼 실적이 부진한 계열사 수장부터 교체 대상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연준, 금리 5%까지 올리고 2024년에나 인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23년 내내 높은 최종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경제학자 다수는 2024년에나 연준이 금리인하로 방향을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주 열리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12월 2~7일 경제학자 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다수는 2023년 하반기 피벗(pivot·정책 전환)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尹, 경제단체장들과 靑 비공개 만찬 "걱정 말고 투자·고용 도와달라"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경제단체장들과 청와대에서 비공개 만찬을 하고 기업의 투자·고용 확대를 당부한 것이 12일 알려졌다.
재계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과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측은 초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경제단체장들과 따로 식사를 한 것은 지난 3월 대통령 당선인 시절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도시락 점심을 함께한 이후 9개월 만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