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신재생 에너지 분야서 경쟁력 증명해… 목표주가 9만6000원 [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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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2-12-1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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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삼성증권은 LS에 대해 영국 수주를 통해 신재생 에너지 영역에서 경쟁력을 증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만6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13일 "LS의 자회사 LS전선은 세계 2위 해상풍력 시장인 영국에서 4013억원 규모의 대규모 수주를 공시했다"며 "지난 10월 영국에서 2428억원 규모의 수주에 이어 2개월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더 큰 규모의 수주를 성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주가 잇따르면서 2023년 LS전선의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아직 수주 실적이 매출로 충분히 인식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수주한 미국 물량은 2023년부터, 영국 수주 물량은 2023년 3~4분기부터 매출로 인식될 전망이다. 또 LS전선이 지분을 보유한 KT서브마린과의 협업을 통해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 연구원은 "영업이익률 10%만 가정해도 이번 수주 규모는 2023년 예상 매출의 2%, 영업이익의 5%에 해당하는 수준"이라며 "LS는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신재생 에너지 영역에서의 경쟁력을 대규모 시장에서 증명한 기업이다. 목표주가를 9만6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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