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장초반 6% 이상 하락세다. 신작 TL의 출시 시점이 '디아블로4'와 겹치게 되면서 신작 흥행에 실패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4분 현재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일 대비 3만2000원(6.84%) 내린 43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에는 43만5500원으로 떨어지며 7% 가까운 낙폭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주가 하락은 디아블로4 공개 소식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게임사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일(현지시간) 더게임어워즈(TGA)에서 신작 RPG '디아블로4'를 2023년 6월 6일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1996년 처음 출시된 디아블로 시리즈는 출시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가장 최신작인 디아블로3는 총 판매량이 3000만장에 달한다.
디아블로4 출시일이 확정되면서 엔씨소프트의 신작 'TL'은 글로벌 대작과 경쟁하게 됐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2023년 상반기 중으로 TL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 6월 출시될 디아블로4는 MMORPG 유저를 빼앗아갈 것"이라며 "디아블로4는 복합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만 성공 가능성이 높아 위협적인 경쟁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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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nc겜에 돈을 쓰는 사람들이 있구나
차라리 그 돈으로 불법도박을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