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국방산업 클러스터’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논산시가 반도체 분야를 선도하는 기관들과 손잡고 지역 산업구조 혁신과 미래 경쟁력 확보에 힘쓴다.
시는 지난 12일 시청 회의실에서 건양대학교ㆍ한국팹리스산업협회ㆍ반도체공학회와 ‘반도체 인력양성 업무협약’을 맺고 반도체 관련 산업 인재 발굴ㆍ육성에 지혜를 모으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8월 이뤄진 논산시와 건양대 사이의 ‘반도체 분야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시는 취업 지원과 교육실습 여건 개선을 뒷받침할 ‘한국팹리스산업협회’와 ‘반도체공학회’를 산업구조 혁신의 파트너로 삼아 관-학-기업 간 거버넌스 구조를 공고히 다진다는 방침이다.
협약 당사자들은 앞으로 4차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유기적 협력을 이어갈 예정으로, 특히 디지털 산업의 핵심이자 밀알이라 할 수 있는 반도체 분야에 집중해 시대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의 경쟁력 강화에 합심한다는 목표다.
시는 반도체 인력양성 교육 운영에 따르는 물적ㆍ인적 자원을 적극 뒷받침하고 행ㆍ재정적 지원을 통해 사업 추진에 협력한다. 건양대학교는 반도체 교육 영역 전반에 있어 대상 모집, 프로그램 운영, 환경 조성 등 관련 교육을 활성화하는 데 힘쓴다.
백성현 시장은 “대한민국의 교육 혁신을 위한 시스템 변화의 중심에 논산과 건양대학교, 그리고 귀중한 협약에 나서 주신 한국팹리스산업협회와 반도체공학회가 있다”며 “젊은 청년과 학생들이 새로운 꿈을 안고 우리시를 찾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고,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미래 교육을 진일보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용하 건양대학교 총장은 “협약에 함께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훌륭한 반도체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팹리스산업협회는 반도체 인력양성 교육 이수자에 대해 협회 회원사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팹리스산업협회는 106개의 회원사를 둔 사단법인으로 반도체 관련 정부기관과 협업하며 전문가를 길러내는 것은 물론 창업 컨설턴트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반도체공학회는 교육을 수행할 유수의 강사진을 추천하는 동시에 보다 전문적인 실습 과정을 꾸리는 데 협력한다. 반도체공학회는 2017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의 인가를 받은 학계 전문가들의 모임으로, 연구개발(R&D) 협력 네트워크 구축, 비메모리반도체 분야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서규 한국팹리스산업협회장은 “반도체 산업을 혁신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전문인력”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의 유수 인재들을 발굴하고 전체적인 반도체 산업계 발전을 선도할 힘이 생겼다”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이윤식 반도체공학회장은 “백성현 시장님으로부터 논산이 군수산업의 메카를 표방하고 경주 중임을 들었다”며 “군수산업의 핵심은 IT기술이고 IT기술의 근간은 반도체에 있는 만큼 논산의 정책이 일관적으로 미래를 바라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는 메시지와 함께 반도체 인력 양성에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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