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 테크 솔루션 기업 포바이포는 롯데홈쇼핑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버추얼 휴먼 ‘루시’의 라이브커머스를 시작한다.
‘루시’의 첫 라이브커머스 방송은 오는 14일 오후 9시 롯데홈쇼핑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 선보인다. 버추얼 휴먼(가상 인간)이 실시간으로 시청자와 소통하며 실제 상품 판매까지 진행한다. 롯데홈쇼핑이 독보적인 유통 인프라를 기반으로 채널·상품의 소싱 및 배송관리를 맡았고, 포바이포는 초실감형 영상 콘텐츠 제작과 실시간 렌더링 기술을 결합해 ‘루시’를 구현했다. 특히 수만장의 VFX(시각특수효과)기반 실감형 모델링 데이터를 생성해 딥러닝 모델을 학습시키고, 고도의 실시간 합성 기술을 통해 라이브 방송에도 끊김없이 생동감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
‘루시’의 첫 라이브커머스 제품은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미우미우의 가방과 지갑이다. 버추얼 휴먼에 관심이 높고 거부감이 적은 젊은 층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방송은 ‘루시’가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첫 자리인 만큼 기존의 홈쇼핑과는 다른 콘텐츠 기획으로 ‘루시’만의 매력을 보이며 친밀감을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포바이포는 라이브 방송 전 옥외 광고나 모바일 속 ‘루시’를 찾아 제보하는 '루시를 찾아라(Where is Lucy)' 캠페인을 진행하며 대중의 흥미를 높이는 등 다양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윤준호 포바이포 대표는 “롯데홈쇼핑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실제 비즈니스 사례를 만들고, 버추얼 휴먼을 통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버추얼 휴먼은 시간, 장소는 물론, 언어의 제약도 받지 않기 때문에 진화하는 기술과 변화하는 트렌드에 따라 활약할 수 있는 영역이 무궁무진할 것”이라며 “기술 및 초실감형 컨텐츠 제작 역량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루시’를 시작으로 버추얼 휴먼 IP(지식재산) 매니지먼트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이머진리서치는 버추얼 휴먼 사업의 글로벌 시장 규모가 이미 2020년 약 13조2000억원을 넘어섰으며, 매년 46.4%씩 성장해 2030년엔 약 695조 3000억원에 달할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포바이포는 자체 화질 개선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AI 딥러닝 실감화 기술로 곡선 및 대형 디스플레이에 구현 가능한 초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하고 초고화질 스톡 플랫폼 키컷스톡(KEYCUTstock)을 운영하는 비주얼 테크 기업이다. 업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 역량을 기반으로 실감화 콘텐츠 제작부터 기술, 유통 플랫폼까지 아우르며 초실감형 콘텐츠 산업 및 기술 전반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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