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식재산보호원은 신임 원장에 김용선(55) 전 특허청 차장이 취임한다고 13일 밝혔다.
김 신임 원장은 행정고시 37회(1994년 임용)다. 특허청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국제협력과장, 산업재산정책과장, 대변인, 산업재산정책국장, 수석심판장, 특허청차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미국 워싱턴대에서 지식재산권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제협력과장 재직 시 한국을 포함한 지식재산권 5대 강국 협의체인 ‘IP5 회의’ 산파역을 맡았다는 평가다. 2013년 이후 4년 넘게 최장수 산업재산정책과장으로 재직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지식재산 정책 방안‘, ’중소기업 특허공제 도입’,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 대책’ 등 국가 주요 지식재산 정책을 추진했다.
김 원장은 “한국은 세계 4위의 특허출원 대국이지만 지식재산 보호 수준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한국 기업의 지식재산권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정당하게 보호돼 국정 목표인 민간 주도의 역동적 혁신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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