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붉은악마 의장, 노형규 경기지부장, 정하선 중부지부장은 13일 경기도지사 집무실을 찾아 “경기도가 월드컵 단체응원에 아낌없는 지원으로 성공적인 응원이 진행됐고 경기도민들과 축구 애호가들에게 큰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면서 “감사의 마음을 감사패에 새겨드린다”라며 김 지사에게 전달했다.
김 지사는 “붉은악마 경기지부와 경기도민들과 함께하겠다는 결정을 내렸고, 사람이 많이 모인 데 따른 위험 요소를 미리 예방하고 여러 대책도 만들었다”라며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응원한 것이 선수들에게 전달됐다고 생각하고 좋은 성적을 내서 아주 기뻤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신규 사업으로 경기장에 오시기 어려운 취약계층, 장애인이나 어르신 등에게 저희가 이용권(도내 연고 프로스포츠구단 홈경기 대상 관람료 75% 지원)을 드린다”라면서 “독립야구단 선수들 출전 수당도 만들어 훈련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라고 하면서 내년 도민 체육 관람 기회 증진 사업을 소개했다.
이번 월드컵 기간 동안 네 차례 응원전을 붉은악마와 함께하면서 안전사고는 한차례도 없었다. 도는 즐겁고 안전한 경기 응원을 위해 안전관리 요원을 현장에 배치하고, 행사 당일 입장과 귀가를 안내했다. 특히 가나전부터는 기상악화에 따라 방한 대비 텐트 등을 설치하며 우천·한파 대비 방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