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오사AI, 인텔·WD 고위 임원 영입...북미 사업 본격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강일용 기자
입력 2022-12-14 09:0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삼성 파운드리서 양산 중인 AI 반도체 '워보이' 앞세워 북미 시장 개척

[사진=퓨리오사AI]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가 인텔, 웨스턴디지털(WD) 등에서 인재를 영입하고 북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4일 퓨리오사AI는 각각 인텔과 WD에서 부사장을 역임한 빌 레진스키와 탐 갤리번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퓨리오사AI의 북미 법인에 합류한 빌 레진스키는 인텔에서 약 30년 간 근무하며 SoC(단일칩시스템) 및 SSD 부문에서 제품기획, 영업, 마케팅 등을 총괄한 인물이다. 특히 인텔 SSD 부문에서 전략 기획 및 마케팅 CVP(Corporate Vice President)를 역임하며 40억 달러 규모의 매출 성장을 주도하는 등 데이터센터 비즈니스에 탁월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함께 합류한 탐 갤리번은 썬마이크로시스템즈, WD 등 유수의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서 30년 이상 경력을 쌓은 베테랑이다. WD에서 세일즈 부문 VP로서 B2B 글로벌 영업망과 파트너십을 구축한 바 있다.

퓨리오사AI는 빌 레진스키와 탐 갤리번의 영입을 시작으로, 북미 시장 중심의 글로벌 AI반도체 영업망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빌 레진스키는 북미 데이터센터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해 제품 기획 및 마케팅을 추진하고, 탐 갤리번은 북미 중심의 글로벌 세일즈를 총괄할 계획이다.

또, 퓨리오사AI는 최근 삼성벤처투자에서 누적 약 1조원에 달하는 반도체 펀드를 결성하고 운영한 차정호 상무를 영입한 바 있다. 차정호 이사는 앞으로 퓨리오사AI의 투자 유치를 전담할 예정이다.

퓨리오사AI는 컴퓨터비전 AI 모델을 위한 AI 반도체 '워보이' 개발을 마치고 삼성전자 파운드리에서 양산 중이다. 국내를 시작으로 미국, 일본, 베트남, 인도, 유럽 등의 글로벌 고객사와 샘플링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2023년 상반기에는 상용 버전 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퓨리오사AI는 2017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AI반도체의 토대가 되는 하드웨어 아키텍쳐와 컴파일러 등의 소프트웨어까지 자체 풀스택을 개발해 왔다"며 "퓨리오사AI 기술력과 제품 비전에 대한 깊은 공감대를 바탕으로 빌 레진스키, 탐 갤리번과 같은 글로벌 인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