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직접 읽고 쓰고' 어르신들 배움의 열의 결실 이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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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허희만 기자
입력 2022-12-1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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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어르신 222명 성인문해교실 수료, 2011년부터 2200여 명의 수료생 배출

2022년 성인문해교실 수료식 장면[사진=보령시]


충남 보령시는 지난 3월부터 운영한 성인문해교실이 올해 22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성인문해교실은 사회·경제적인 이유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에게 매주 2회씩 마을회관 등 교육장소에 직접 찾아가 한글을 가르치고 책 읽기, 쓰기, 발표회 등의 교육과정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찾아가는 배움교실에 38개소 253명, 가정방문형 문해교실 17개소 28명, 초등·중등학력인정 교실 각 1개소 14명 등 총 57개소 295명이 참여했으며,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총 2219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올해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14일 보령베이스 동백홀에서 김동일 보령시장, 수료생, 교육강사 등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료식을 열고, 수료증 및 개근상 수여, 모범학습자 및 모범강사 표창, 소감문 발표 및 졸업식 노래, 축하공연을 진행했다.
 
수료증은 전체 학습과정의 60% 이상을 이수한 222명의 어르신에게 전달됐으며, 100% 출석한 52명의 어르신이 개근상을 받았다.
 
또한 41명의 어르신이 모범학습자로, 높은 학업성취도를 보인 어르신들을 지도한 안수옥 씨가 모범강사로 표창을 받았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각자의 이유로 교육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이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포기하지 않고 교육을 수료하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어르신들이 배움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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