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스웨덴이 제약과 바이오 세계 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스웨덴 무역투자대표부는 14일 충북을 방문해 의약품 제조공정 핵심기술 협력과 국내 바이오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는 스웨덴 대표부가 주최하고 스웨덴 대사관 후원으로 개최됐다.
스웨덴의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아트라스콥코와 오랜 역사를 가진 에릭슨엘지, 알파라발그룹 등 유명 기업과 녹십자, 셀트리온제약, 동국제약, HK이노엔 등 국내 대표 제약바이오기업들도 참여했다.
이들은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cGMP 설비기준, 유럽 의약품청(EMA)의 디지털 자동화기준 등 핵심기술 공유와 상호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를 했다.
특히 세미나에서 충북도는 충북의 바이오산업 현황 및 발전방안을 소개해 국내 기업은 물론 스웨덴 기업들에도 많은 호응을 받았다.
강창식 충북도 바이오산업과장은 “스웨덴은 제조분야 강국으로 특히 제약바이오 설비 분야에 있어 FDA, EMA에서 인정받는 세계적인 기업들이 즐비하다”면서 “앞으로 도내 기업과 스웨덴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해 세계 바이오의 1, 2위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스웨덴 대표부의 이번 충북도 방문은 지난 10월 탄자니아 국무총리 오송 방문, 12월 호주대표단 오송 방문 등 각국 대사관을 통한 세 번째 협력 요청이다. 이번 방문은 스웨덴 대표부에서 제의가 들어왔으며, 충북도는 글로벌 진출을 위해 많은 대사관과 협업을 지속해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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