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5일 풍산에 대해 올 4분기 매출 반등을 시작으로 중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된며 투자의견 ‘매수’(Initiate),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올 4분기 풍산의 연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8.8% 오른 1조616억원, 영업이익 567억원(-12% YoY)으로 추정치(567억원) 10%를 상회할 전망이다.
안회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구리가격은 11월부터 중국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와 부동산 기업 지원책 발표로 반등하기 시작했다”며 “이에 금속 부족 영향이 사라지고 신동부문 이익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바라봤다.
2023년도 글로벌 금리인상 기조 완화로 환율 하락도 예상돼 이익의 변동성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그는 “구리 가격의 상저하고 전망에 따라 중장기적인 이익 상승세가 기대된다”며 “방산 부문 역시 러시아-우크라이나전 장기화, 미국 수출 호조 지속으로 중장기적 성장이 기대된다”도 말했다.
풍산의 주가는 구리가격에 큰 영향을 받는다. 그는 "내년 하반기 가격 회복 흐름이 가장 기대되는 산업금속이 구리"라면서 "구리는 경기에 가장 민감하고 친환경인프라 부문에서 폭발적 수요가 기대되는 부문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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