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이 이달 초 철원에서 실시한 다연장로켓(MLRS) 발사 훈련 사실을 공개했다. 북한이 이 훈련을 빌미로 9·19 군사합의를 위반하며 해상완충구역으로 방사포 사격한 것에 대한 조치로 분석된다.
미 보병2사단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210 야전포병여단이 이달 5∼6일 담터계곡에서 MLRS 발사 훈련을 한 현장 사진을 올렸다.
담터계곡은 철원군 삼율리에 위치한 곳으로 9·19 군사합의에 따라 포병사격훈련이 중지된 지상완충구역(군사분계선 이남 5km) 바깥쪽에 있어 9·19 군사합의를 준수한 정상적인 훈련에 속한다.
한미는 지난 5일에서 6일 양일 간 삼율리와 동막리에서 MLRS 57발과 K9 자주포 등 140발을 쏘는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인근 주민에게 사전 공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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