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이모티콘, 11년간 매일 약 6000만건씩 발송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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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2-12-1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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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적 이모티콘 발신 수는 2400억건 달해

[사진=카카오]

카카오 이모티콘이 지난 11년간 카카오톡에서 누적 2400억건이 발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모티콘 누적 구매자 수는 2700만명에 달했다.

15일 카카오가 이모티콘 출시 11주년을 맞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 이모티콘은 현재까지 약 2400억번 활용됐다. 11년간 매일 약 6000만건씩 발송된 셈이다. 현재까지 출시된 누적 개별 이모티콘 숫자는 약 50만개에 달한다.

올해 기준으로 월 평균 이모티콘 사용자 수는 3000만명에 달한다. 이모티콘 누적 구매자 수는 2700만명으로 분석됐다. 전 국민의 절반 이상이 이모티콘을 사용해 대화를 나누는 셈이다.

카카오가 지난해 1월 출시한 '이모티콘 플러스'의 누적 이용자 수도 1200만명을 돌파했다. '이모티콘 플러스'는 이모티콘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정기구독 상품으로 감정이나 상황에 따라 개별 이모티콘을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모티콘 사용자 3명 중 1명이 이모티콘 플러스 구독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듯 카카오 이모티콘 사용량이 많아지며 '이모티콘 작가'들이 새로 생기기도 했다. 카카오는 지난 2017년부터 '카카오 이모티콘 스튜디오'를 통해 이모티콘 창작 장벽을 더욱 낮추고 있다.

올 한 해 가장 많이 사용된 이모티콘 8종으로는 '망그러진 곰', '곰과 갱아지', '찌그렁 오리', '오둥이입니다만', '슈야', '꾸까꾸와 베어꾸', '토심이와 토뭉이' 등 다양한 동물 이모티콘들이 꼽혔다. 이처럼 이용자들의 큰 인기를 끈 이모티콘들은 굿즈로 제작되거나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팝업 스토어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많은 이용자들의 사랑을 기반으로 11주년간 창작자와 함께 동반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고, 이모티콘 생태계의 지속적인 활성화를 이뤄 왔다"라며 "앞으로도 창작자와 함께 상생하는 환경을 마련하고, 이용자가 즐길 수 있는 이모티콘 생태계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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